10km 를 어떻게 재는가
10주차 마지막 세션이 곧 측정이다. 그날을 어떻게 준비하고, 못 채웠을 때 무엇을 보는가.
졸업 기준은 넷이다.
| 기준 | 비중 |
|---|---|
| 10km 를 쉬지 않고 완주 | 40% |
| 주간 총 거리 17km 이상을 4주 이상 | 25% |
| 출석률 75% (30회 중 23회) | 20% |
| 통증 없이 마무리 | 15% |
따로 재지 않는다
10주차 3일차가 10km 다. 그 세션을 마치면 첫 번째 기준은 그날 통과다.
앞선 9주가 그날을 위한 준비였다. 9km 를 두 번 달려봤고, 마지막 주는 짧은 날을 줄여 힘을 남겼다.
당일
천천히 시작한다. 이게 전부다.
첫 2km 를 평소 긴 거리보다 느리게 간다. 10km 를 처음 달리는 날 가장 흔한 실패가 초반에 빠르게 나가서 7km 에서 무너지는 것이다.
- 시계를 보지 않는다. 남은 거리를 세면 길게 느껴진다
- 아는 코스로 간다. 새 코스는 거리 감각이 어긋난다
-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 — 새 신발, 새 아침 식사, 새 음악
왜 주간 거리도 기준인가
10km 를 한 번 달리는 것과 그 거리를 감당하는 몸이 되는 것은 다르다.
주간 17km 를 4주 이상 유지했다면 10km 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소 하던 것의 연장이 된다. 반대로 주간 거리가 12km 인데 어느 날 10km 를 달렸다면, 그건 한 번의 무리다.
이 기준이 있는 이유는 10km 를 달리고 두 달 뒤 그만두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못 채웠다면
10주가 지났는데 10km 가 안 된다면 순서대로 본다.
1. 출석 — 30회 중 23회를 못 채웠다면 안 되는 게 당연하다. 프로그램이 아니라 습관 문제다
2. 속도 — 긴 거리를 빠르게 달리지 않았는가. 가장 흔한 원인이다. 긴 거리는 더 느리게 달린다
3. 회복 주 — 4주차와 8주차를 건너뛰지 않았는가
4. 잠과 먹는 것 — 거리가 늘면 소모도 는다. 체중이 계속 줄고 있다면 먹는 양이 부족한 것이다
넷 다 괜찮은데 안 됐다면 9주차를 두세 번 반복한다. 9km 를 편하게 달리게 되면 10km 는 따라온다.
통증이 있다면
비중을 15% 로 올린 이유가 있다. 거리가 늘면 부상 위험도 함께 늘기 때문이다.
10km 를 달렸는데 정강이나 무릎이 계속 아프다면 그건 졸업이 아니다. 몇 주 뒤에 멈추게 된다.
- 달린 다음 날 절뚝거리지 않는가
- 같은 자리가 반복해서 아프지 않은가
- 쉬는 날에도 아프지 않은가
하나라도 걸리면 정강이 편을 다시 보고, 거리를 되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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