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트 구역에 들어갈 때
몸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실제로 막는 것들과, 첫 몇 주를 넘기는 방법.
머신 구역은 편한데 바벨이 있는 쪽으로는 발이 안 떨어진다. 흔한 일이고, 몸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의 문제다.
다만 거기 안 가면 이 커리큘럼을 할 수 없으니, 현실적인 방법을 적어둔다.
실제로 막는 것
모르는 게 많다. 랙 높이를 어떻게 맞추는지, 원판을 어디서 가져오는지, 다 쓰고 뭘 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로 사람 많은 데 서 있는 게 부담이다.
시선. 실제로 보는 사람도 있고, 안 보는데 보는 것 같은 때도 있다. 둘 다 부담인 건 같다.
기구를 오래 쓰게 된다. 세트 사이 3분씩 쉬면 한 랙을 20분 넘게 쓴다. 그게 민폐 같아서 서두르게 되고, 서두르면 폼이 무너진다.
첫 2주에 하면 좋은 것
빈 시간대를 고른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 또는 밤 9시 이후. 첫 2주만 그렇게 해도 충분하다. 그때 랙 쓰는 법과 원판 위치를 익혀두면 붐비는 시간에도 덜 막힌다.
빈 봉으로 전체를 한 번 돌아본다
무게를 안 들어도 된다. 랙에 들어가서 높이 맞추고, 빈 봉을 들고 두 걸음 물러나고, 다시 걸고 나오는 것까지. 동선을 몸에 익히는 게 목적이다.
첫날 편에 적어둔 순서를 그대로 한 번 해본다.
세이프티를 먼저 맞춘다
이건 매너가 아니라 안전이다. 실패한 렙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읽고, 빈 봉으로 한 번 연습해둔다. 실패해도 빠져나올 수 있다는 걸 알면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랙을 쓰는 순서
1. 세이프티 높이를 맞춘다
2. 바를 걸고 원판을 끼운다 — 양쪽을 번갈아 하나씩
3. 세트를 한다
4. 세트 사이에 쉰다. 랙 안에 있어도 된다
5. 다 끝나면 원판을 전부 빼서 제자리에
4번을 오래 해도 된다. 3분 쉬는 것은 정상이고, 그게 프로그램에 적힌 대로다.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몇 세트 남았어요?"라고 물어보면 대답해주면 된다. 대개는 같이 쓰자는 제안이 따라온다.
같이 쓰는 건 이렇게 된다 — 한 사람이 세트를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이 쉰다. 무게가 다르면 매번 바꿔야 해서 번거롭지만, 거절해도 되고 받아들여도 된다. 거절이 무례한 것도 아니다.
물어봐도 된다
기구 사용법을 물어보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다. 대부분은 알려준다.
원하지 않는 조언이 따라오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프로그램 따라 하는 중이에요"면 충분하다. 이유를 설명할 의무가 없다.
그래도 어렵다면
순서를 바꿔도 된다.
1~4주 머신과 덤벨로 [덤벨 프로그램](/programs/dumbbell-home) 을 한다
5주~ 빈 시간대에 빈 봉으로 바벨 동작을 익힌다
그다음 초급 트랙을 시작한다
늦게 시작하는 것보다 시작 못 하는 게 나쁘다. 4주를 돌아가도 12주 커리큘럼은 그대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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